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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스포츠카 R8

투머치인포 2017. 10. 1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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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이지만 고전적인 사운드에 만취되다! 아우디 R8


2대째가 된 아우디의 미드 십 스포츠카 R8이 독특한 것은 여기저기 선진 기술에 장식된 모델이면서도 20세기부터 변함없는 가치관인 엔진을 철저하게 기본적으로 우선시하는 것에 있다는 것입니다.


R8은 선대 모델에서 ASF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라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를 바디에 채택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몸의 일부에 카본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진화를 하였습니다.


또한 운전석을 보고있으면 놀라운 것은 눈앞에 가득 액정 패널이 확장되어 있다는 것인데 "아우디 가상 조정실"로 불리는 이 기구에 의해 일반적으로는 주행시에 화면 중앙에 네비게이션 시스템 화면ㄴ을 비추고 속도계 등은 옆에 작게 표시합니다.


그리고 스포츠 모드로 전환시에는 타코미터와 속도계가 크게 나타나는 등 용도에 따라 표시가 변하는 매우 선진적인 기술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전부터 채용하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도 답습하고 있으며 이것은 버튼 하나로 핸들의 무게와 액셀을 밟았을 때 엔진 반응의 날카로움 서스펜션의 강성 부드러움을 조정해주고 취향과 상황에 따른 승차감 주행 맛을 만들어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R8은 선대에서 회사의 핵심 기술인 콰트로라는 4WD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그 기구도 이번에는 전자 제어화 됨으로써 주행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으로 힘의 정도를 가감하여 악천후와 스포츠 드라이빙 등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대의 운동 성능을 발휘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번 신형은 핸들에 엔진 스타터 버튼이 설치되는 것을 시작으로 레이싱 카처럼 버튼을 더 구비하여 운전 특성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바로 21세기에 걸맞는 스포츠카로 넘치는 내용일 뿐이겠지만 실제로 달리게 되면 강하게 느껴지는 묵직함은 고전적인 스포츠카로써의 매력이기도 한데 바로 그것이 무엇이냐면 엔진의 기본 성능으로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운전하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

기존 R8은 4.2L의 V8 엔진과 5.2L 의 V8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모두 터보와 슈퍼 차저등 과급기가 주어지지 않는 이른바 순수 자연 흡기식 엔진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포츠카의 세계에서 터보와 슈퍼 차저등 변화를 준 엔진이 주류가 되어 왔습니다. 왜냐하면 엔진에 터보와 슈퍼 차저를 주면 이전보다 작은 배기량에서 그 이상의 출력을 얻을 수 있으며 동시에 해마다 어려워지는 연비와 환경 개선 효과에도 어느정도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배경에서 신형 R8도 새로운 엔진을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생각하였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자연 흡기 엔진이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선대에는 V8과 V10의 2종류 였지만 이번에는 5.2L 의 V10만 있으며 그 V10 에서 일반 540ps 버전과 plus라는 모델로 610ps 버전의 2종류의 라인을 공개하였습니다.


슈퍼 스포츠의 세계에서 500ps, 600ps는 당연하지만 앞서 전술한 바와 같이 이러한 수치는 터보와 슈퍼 차저에서 실현되는 것이 대부분이란 겁니다. 그러나 R8은 이번에도 그마늠의 대 출력을 자연 흡기에서 실현한 것이 놀라운 것입니다.


그래서 당연하게도 연비로써는 불리하게 될 텐데 알루미늄을 사용한 경량 바디의 채용과 엔진엘 부하가 걸리지 않는 영역에서 출력을 맞추고 연비에 기여하고 아이들링 스톱 등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채용한 결과 610ps를 발휘함에도 불구하고 연비 8km를 실현해내었으며 540ps 에서는 리터당 8.7km를 달성하였습니다. 사실 일반적인 자동차에 비해 연비로 보면 좋은 연비는 아닐지라도 그 출력을 감안하더라면 꽤나 훌륭한 수치라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물론 이런 이론적이고 산술적인 이야기는 차에 올라타 액셀을 밟는 순간 뒤로 날라갈 정도로 잊혀지게 됩니다.

액셀을 밟으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음을 덥석 사로잡는 훌륭한 배기음이 운전자를 자극시키는데 최근 슈퍼 스포츠카는 차내에 준 스피커에서 엔진 소리를 증폭하여 들려주는 것도 많지만 R8은 바로 엔진 자체가 만들어내는 배기음을 가공없이 전해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당연히 과급기를 부착한 엔진에서는 맛볼 수 없는 것으로써 어찌보면 자동차의 엔터테인먼트라고 할 정도로 자연 흡기 엔진 특유의 세계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계속 이런 방식을 이어갈지는 미지수!

다만 시대적으로는 연비와 환경 문제가 직면해있고 그 효율과 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야하는 배경이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아우디의 이런 V10 같은 엔진도 언제 다시 맛볼 수 있게 될지 모르며 앞으로는 그러지 못할 시대가 오게될 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번 엔진을 탑재한 모델 R8은 지금 이 순간 맛볼 수 있는 귀중한 존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어떻게 보면 고급 모델이지만 그러한 측면을 잡고 그 자체가 큰 매력이 되니 아이러니하면서도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아우디는 이번 R8에 V10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앞으로 V8 엔진을 다른 모델에도 탑재할 것이라고 어느정도는 예측할 수 있으며 당시에는 탑재된 V8엔진이 터보 등의 과급기를 갖춘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매력적이다!

V10 탑재 모델은 귀중한 존재가 될 것으로 예측이 가능하며 그렇다고해서 앞으로 등장하게 될 V8모델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유럽 브랜드는 스포츠카용 엔진을 차례로 과급기를 주고 고효율화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행에 영향을 미치는 감성과 같은 '기분'에 관해서는 상당한 조건을 가지고 연출하고 있고 아우디는 나름대로 자연 흡기로써는 감히 맛볼 수 없는 그런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향후 등장하는 V8 탑재 모델도 상당히 매력적인 자동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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