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충격적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페라리가 상상이나 가는가?
달리는 동안 전혀 놀랄 것이라는 상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부드러운 느낌의 승차감과 전혀 상상해보지 못했던 슈퍼카의 조용한 분이기가 너무 놀라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세계 최고의 슈퍼카일까요?
아마 눈을 감고 조수석에 타고 있었다면 제가 타고 있는 차가 페라리란 것을 절대 느끼지 못했겠죠.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저에게 그런 충격적인 인상을 보낸 차입니다
2009년에 등장한 458 이탈리아의 개량 판으로 2015년 1월에 발표된 488GTB의 오픈 모델로 2015년 9월 프랑크푸르트 쇼에서 발표된 모들에 바로 페라리 488 스파이더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488GTB와 공통의 전원 장치. 지금까지 V8 엔진 드라이버 뒤에 탑재 한 이른바 V8 미드 십 페라리의 엔진은 모두 자연 흡기를 채택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델이 마침내 터보 차저를 이용한 차세대 엔진이 된 것이죠.
대 비기량의 자연 흡기 엔진은 고성능을 요구하는만큼 연비와 환경 성능이 어렵고, 최근에는 많은 터보와 슈퍼 차저로 과급하는 동시에 배기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페라리의 V8엔진도 그러한 시대의 흐름에 맞춘 셈이라고 봅니다.
458 이탈리아에 탑재 된 4.5L의 V8 자연 흡기 엔진은 최고 출력 478ps, 최대 토크 55.1kgm를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488GTB 및 스파이더에 탑재되는 3.9L의 V8트윈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670ps, 최태 토크 77.5kgm를 발생시킵니다.
역시 이전보다 연비와 환경 성능이 뛰어난 수치를 실현 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터보 엔진은 자연 흡기 식 엔진보다 낮은 RPM에서 최대 토크를 발생하는 경향이 되는데 그런만큼 같은 힘을 얻기 위하여 엔진 회전이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정숙성에도 어느정도 기여하게 되고 이런 부분이 488 스파이더의 첫 시승때 매우 조용하다고 느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승차감에 대해서도 최근 모델은 서스펜션 시스템에 자성 유체를 이용한 댐퍼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감쇠력을 자유롭게 가변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때는 부드러운 움직임, 운동 성능을 필요로 하는 때 굳어 버티기가 효과가 있게 된 것이죠.
이러한 특성을 받아 거리에서 달리게 될 때 예상보다 부드러움을 느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오랜만에 시승하게 된 V8 미드 십 페라리가 높은 쾌적 성을 나타내고 있어서 어느정도 어리둥절했는데 왜냐하면 V8 미드 십 페라리라고 하면 지금까지 스포츠 성을 중시한 무투파 인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였죠.
이제 최근의 다른 슈퍼 스포츠카에서 보더라도 젠틀한 느낌을 주는 페라리가 된 것 같아 다시 한번 새로웠습니다.
다른 슈퍼카와는 전혀 다른 주행 제어 체계에 놀라다
조용하기만 한 슈퍼카라고 성능이 전혀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단단히 높은 운동 성능과 드라이버의 기분을 고양시키는 요소가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당연히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488 스파이더가 다른 슈퍼카와 다른 것은 참으로 독특한 제어 체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요 저는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좀 더 집중적으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는 분들아 많다고 생각하지만 최근 슈퍼카의 거의 모든 모델이 주행 모드 버튼이나 스위치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차체 자세 제어 장치등의 설정을 변경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컴포트, 스포츠, 레이스 등등 이런 여러 느낌의 주행 모드에서 각부의 세팅이 가변하는 구조 또는 부분의 세팅을 임의로 설정할 수 있는 모델도 많습니다.
일반 슈퍼 스포츠카는 이 모드로 전환하면 엔진사운드가 변한다던지 머플러에서의 소리가 커진다는 등의 변화를 보여주게 되고 서스펜션이 굳어 지거나 핸들이 무거워 지거나 감이 증가하게 되는 식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러나 488 스파이더는 기본 스포츠에서 레어스모드로 스위치를 전환하게 되면 사운드도 서스펜션도 핸들도 거의 변하지 않고 있는데 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덧붙이자면 488 스파이더의 스티어링은 마치 F1 스위치를 방불케하는 같은 모드 전환 스위치가 배치됩니다. 그리고 스포츠가 기본적으로 그 WET, RACE, CT OFF, ESC OFF 등의 형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명이 있더하더라도 운전자에게 알기 쉬운 변화는 없습니다. 다른 차라면 분명 그 캐릭터가 바뀌게 되고 지킬 앤 하이드라고 불릴만큼 변화가 바로 느껴지는 자동차도 많지만 488 스파이더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가속 페달을 지긋이 밟아 보았습니다.
역시 상상했던 대로 페라리는 다른 차량들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지적 통제를 도입하고 통제하는 것이 페라리가 내놓은 감성주행인 것이었던 것입니다.
페라리, 지성을 느끼다
이렇게 페라리 488 스파이더는 드라이버의 조작 방법에 따라 각 모드의 특성을 체험하도록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즉, 어떤 모드에서도 운전자가 적극적으로 주행하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하려하지 않는다면 주행 자체는 온화한 인상으로 일관하지만 운전자가 적극적인 입장으로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려하고 페달을 밟게 되면 그에 따라 돌변해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다른 슈퍼카는 스포츠 모드를 레이스로 전환하면 그 순간부터 머플러에서 사운드가 바뀌어 엑셀을 밟는 힘과 방법에 관계 없이 과격한 반응을 보이지만 488 스파이더의 경우에는 어떤 모드에서도 악셀을 부드럽게 밟고있는 한 얌전하지만 심하게 밟는다면 큰 볼륨으로 소리를 울리게 됩니다.
이러한 느낌은 감이 좋은 사람이라면 벌써 알 수도 있겠지만 488 스파이더는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운전자의 반응을 읽고 반응하는 것 처럼 보이게 됩니다.
가령 예를 든다면 엑셀을 채찍과 같다고 가정하면 운전자가 채찍질을 하게 되면 마치 말을 타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지게 되죠.
가속을 차분하게 밟으며 RPM회전을 높여간다면 역시 침착한 488 스파이더지만 과격하게 가속한다면 난폭한 488 스파이더가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른 슈퍼카의 대부분은 엔진 RPM이 높아지고 일전 회전 수가 초과하면 악셀을 밟는 것과 상관 없이 소리가 커지는 구조를 가지지만 488 스파이더의 경우에는 엔진 RPM 회전 수와 관계 없이 액셀 조작 방법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조작으로 고회전이 되어도 생각한만큼의 사운드 볼륨은 느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 어떤 차라도 5,000 RPM이 된다면 사운드 볼륨이 아니더라도 소리가 클 테죠?
그런데 반대로 어떤 RPM에서도 악셀을 급격하게 밟는다면 즉시 큰 볼륨에서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엑셀을 밟아 속도와 RPM을 보고 반응을 결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은 엑셀뿐만 아니라 브레이크나 핸들 등의 모든 조작계에서 모두 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죠.
저는 파라리의 엔지니어에게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지만 만약 기회가 주어지고 그럴 기회가 생기게 된다면 주행 제어의 개념을 꼭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아마 엔지니어도 그 부분을 다른 슈퍼카에서 느낄 수 없는 페라리만의 감성을 나타내고 싶은 것은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앞으로의 다가올 미래를 생각해보면 AI 등을 융합시켜 새로운 감성 주행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글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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