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핏 이코노미 뜻, 라스트핏 이코노미란? 트렌드코리아

라스트핏 이코노미 (Last Fit Economy) 의 뜻에 대해 알아봅시다.

 

마지막 순간의 경험이 매우 중요해졌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의 만족을 최적화하려는 초근거리 및 근거리 경제 활동을 '라스트핏 이코노미'라고 합니다. 

 

라스트핏에는 총 3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먼저 첫 번째 '배송의 라스트핏' 입니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까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배송으로 쇼핑할 때의 번거로움을 해소시켜주는 '배송의 라스트핏'

현재 소셜커머스를 비롯하여 배송 업체의 가장 큰 이슈와 화두는 "새벽 배송"입니다.

 

마켓컬X에서는 샛별 배송이라고 광고할만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예전에는 몇개의 품목만 가능했다면 지금은 카테고리의 구분이 없을 만큼 다양한 제품이 새벽 배송에 들어와 있습니다.

 

 

또한 생필품 정기 구독 배송 서비스가 인기를 끌며 고객과 소비자들의 니즈를 잘 파악하여 충족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이동의 라스트핏' 입니다.

 

고객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최대한 빠르고 편하게 도착하거나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동의 라스트핏'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이 들어본 '역세권', 지하철 역에서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사는가? 라는 의미로 출퇴근 시간이 비교적 짧아지며 지하철역 근처엔 편리한 인프라가 많기 때문에 내집을 마련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역세권 말고도, '슬세권(슬리퍼 신고 돌아다닐 만큼 빠른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거나 가까운 곳)', '편세권(편의점이 얼마나 가까운 거리에 있는가)', '벅세권'(스타벅스가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등 편의성과 편리성을 중시하는 입지와 상권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내노라하는 기업들이 앞다퉈 서비스하고 있는 공유킥보드, 전동킥보드 시장도 이동의 라스트핏에 속하며 목적지까지 비교적 빠르고 만족스럽게 도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구매 여정의 라스트핏'

 

고객이 쇼핑을 할 때 구매까지의 경험의 모든 여정의 대미를 보다 만족스럽게 장식하는 '구매 여정의 라스트핏'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제품 중심의 반복적인 모방과 차별화 경쟁에서 보다 한 걸음 나아가서 고객과 접촉하게 되는 내밀한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죠. 즉 그 마지막 순간을 잡는 자가 시장을 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총 3가지의 유형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 이제 고객은 브랜드가 주는 가치나 상품의 특성보다 스스로의 주관적 효용을 기준으로 삼아 제품 및 서비스 구매를 고려하고 결정합니다.

 

 

더 나아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주관적 취향과 만족이 매우 중요한 밀레니얼 Z세대가 경제 시장의 조커가 아닌 주역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라스트핏은 시장을 바꾸는데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도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품의 속성과 품질 등이 이슈였던 가성비 시대를 지나 이제는 서비스의 질로써 소비자와 고객을 만족시켜야 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습니다. 

 

즉 제품 자체의 성능보단 제품과 소비자나 고객이 직접 맞닿게 되는 그 접점에서의 만족이 제품의 성능과 질보다 더 중요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대한 핵심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고민하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차별화된 서비스는 제품의 성능과 브랜드 이미지까지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가치로 판단할 수 없는 큰 힘을 가지고 있으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스마트컨슈머(똑똑한 소비자)조차도 서비스가 좋은 매장의 상품을 구매할 정도입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지만 불과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인터넷 쇼핑을 하고 제품을 택배로 받아보기까진 3~4일이 걸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프라인 보다 제품은 저렴하지만 배송이 느린 온라인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선 고객이 배송이 오기까지의 시간을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죠.

 

고객의 배송 시간이 느린 것에 불편함을 인지한 쇼핑몰들은 하나 둘 앞다퉈 당일배송, 총알 배송을 시작하였고 고객은 당연히 몰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객의 시간을 본인의 시간인 것 처럼 최대한 절약하고 택배를 받아보는 마지막 순간, 정말 빠른 배송을 받았다는 만족스러운 경험은 주관적 효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이는 곧 매출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핵심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으로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듯이 차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하는 기업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